외신들도 ‘윤 대통령 체포’ 일제히 타전…”현직 대통령 체포 사상 초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등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 전 세계 외신들도 일제히 중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실시간으로 체포 관련 속보들이 전해졌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AP와 로이터, CNN 등 외신들은 “한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가운데에 윤 대통령 체포 관련 상황을 생중계하는 채널을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BBC는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해서 정치적 위기가 끝난 게 아니라며, 계속되는 정치 드라마의 한 국면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벽 4시 40분, 공수처 수사관이 관저에 도착했다는 소식부터 보도한 로이터 통신도 체포영장 집행과 공수처 도착, 영상 메시지 등을 빠짐 없이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계엄령 이후 파장이 심화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리더십 위기를 맞아 마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제주항공 추락사고 등을 잇달아 한국의 ‘위기’로 언급했습니다.
CNN도 ‘사상 초유의 체포’를 강조하며 지난달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의 의미를 되짚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대중과 정치권 전반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순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외신들은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시위대와 가로막는 시위대를 나란히 보여주며 한국 사회의 분열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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