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법의 시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미 연방대법원에 냈습니다.

소식통은 이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틱톡은 미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며 1억7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선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연방대법원이 틱톡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대안으로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틱톡은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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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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