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분야 중국 기업 20여곳을 무더기로 거래제한 리스트에 추가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제재의 큰 방망이를 휘둘러 중국 기업의 권익과 국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궈 대변인은 “이는 전형적인 경제적 압박이자 횡포, 일방적인 괴롭힘으로,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괴롭힘도 중국의 자립자강 결심을 흔들 수 없다”며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투자한 ‘즈푸AI’와 화웨이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프고’ 등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고, 16나노미터 이하 반도체의 중국 판매 시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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