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휴전 승인…인질석방·교전중단 초읽기
[앵커]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합의한 휴전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1년 3개월 동안 이어졌던 가자전쟁은 포성을 멈추고 휴전에 들어갑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6시간 이상 격론 끝에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도 휴전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면서 1년 3개월 넘게 이어진 가자전쟁은 교전을 멈추고 6주간 휴전에 들어갑니다.
<미키 조하르/이스라엘 문화체육부 장관(현지시간 17일)>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우리는 모든 아이들과 남성, 여성을 고향으로 데려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휴전 합의는 일요일 낮에 발효되며 가자지구에서 첫 번째로 여성 인질 3명이 풀려날 예정입니다.
이후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되면서 3단계에 걸쳐 영구적 휴전논의가 진행됩니다.
<하탐 도흐무쉬/가자지구 주민(현지시간 15일)> “매우 기쁩니다. 합의가 이루어졌고 우리가 집,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서 신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로 사실상 차단됐던 구호품 반입도 정상화할 전망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3개월간 100만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5일 휴전 합의 사실을 발표했지만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으로 가자에서 1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는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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