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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오전 8시,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첫 일정으로 잡혀 있는 행사입니다.

이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만나 차를 마십니다.

공식 취임식은 이후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립니다.

애초 실외인 의사당 서쪽 계단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북극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 옮겨졌습니다.

취임식을 실내에서 하는 건 지난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이후 40년 만입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맞춰 선서함으로써 제47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임 대통령이 되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송별한 뒤 의사당 상원 회의실 바로 옆의 ‘대통령의 방’으로 향해 서명식을 갖습니다.

이후 의사당 내 국립조각상홀에서 합동 의회 취임식 위원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오찬 후에는 의사당 동쪽 계단으로 이동해 군을 사열할 예정입니다.

이후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퍼레이드는 의사당 인근의 대형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실내 행사로 거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서명식을 하고 3차례의 취임식 무도회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2017년 취임식 무도회 때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My Way)에 맞춰 첫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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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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