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백배해 싸워달라”…김정은, 우크라 파병군에 신년메시지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를 입수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편지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란 잉크의 손글씨로 된 이 편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평양에서 군인들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김정은의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고 북한군 병사가 받아쓴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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