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D-1…워싱턴 귀환 트럼프 “미국 위기 극복할 것”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수도 워싱턴에서는 트럼프의 귀환을 반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온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후 JD 밴스 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트럼프 2기를 함께 열 측근들과 함께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 현장으로 달려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부흥을 위해 또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내일) 미국의 힘과 번영, 존엄성과 자부심의 완전히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를 모두 한 번에 되찾고, 실패한 통치의 시대를 끝낼 것입니다.”
강력한 국경 통제 정책을 펼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빠졌던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복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귀환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지지자들은 이 곳 워싱턴 실내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속에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을 한채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한파를 피해 침낭과 담요로 몸을 두른 이들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체리스 모서 / 미 펜실베이니아주>
“오늘과 내일 매우 매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파를 겪고 싶지 않아서 저를 따뜻하게 해줄 배터리 팩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곳곳에서 모자와 옷 등 트럼프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자리를 폈고, 지지자들은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를 환영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레오스 / 미 메릴랜드주>
“여기 온 이유는 오늘이 최고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엉망진창은 끝났습니다. 제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돌아오는 걸 보게 되니 기쁩니다.”
당초 의회의사당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북극 한파의 여파로 제한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의회 내부에서 실내 행사로 진행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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