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부터 중국에 10% 관세”…대중 압박 속도조절?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미희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을 근거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달 1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관세 문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당시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매기고, 펜타닐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취임 첫날 1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했는데 상당히 물러난 겁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모드로 전환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중국 역시 국무장관에 대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언급하는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압박해 왔는데요.

관련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단 여부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곧 대화할 것이라면서, “이 모든 게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국방비 증대 요구를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보다 유럽연합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며 유럽이 지금보다 방위비를 훨씬 많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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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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