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 유입차단과 국외추방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 당국의 이민 사전인터뷰 예약 애플리케이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현지 시간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가 미비한 외국인들이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남서부 9개 입국항에서 인터뷰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던 ‘시비피 원’ 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기존 예약도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비피 원’은 이민희망자들의 입국, 망명 처리를 위해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고안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인터뷰 순번을 기다리던 이민희망자들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앱 가동 중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남부 국경 단속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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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