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며 훈계 투의 성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왕 주임은 현지시간 24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왕 주임은 루비오 장관에게 “스스로 잘 처신하고, 미중 인민과 세계 평화 및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스스로 잘 처신하라’는 의미인 ‘호자위지(好自爲之)’은 중국 고전인 회남자에 나오는 말로, 중국 외교부는 영문 버전 발표문에는 ‘알맞게 행동하라’로 번역해 올렸습니다.
AP통신은 이 표현이 교사나 상사가 학생이나 부하직원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중국어 표현으로, 은근한 경고를 담았다고 해석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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