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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중앙정보국(CIA)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이 자연 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IA는 다만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 정보위원장은 CIA의 이번 결론에 대해 “가장 그럴듯한 설명”이라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FBI와 미 에너지부는 중국 우한에서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가 바이러스가 누출됐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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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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