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 방안을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과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며 이집트 대통령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국으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해 왔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해 왔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 어떤 계획도 강력히 거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장 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는 “전쟁 범죄와 반인륜범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주 지역으로 지목된 요르단과 이집트 역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극우 성향인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휼륭한 견해”라며 환영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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