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2기…외교 지형 변화는?
<출연 : 안호영 전 주미대사>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관세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과 대화 의지도 피력했는데요.
재개막한 트럼프 시대, 우리 외교 지형의 변화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1기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석좌교수, 어서오세요.
<질문1>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더 강한 정책과 과감성도 엿보이는데요. 지금까지의 행보 중, 1기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2> 트럼프 2기 인사는 전문성보다는 충성심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많아 전통적인 대외 정책에서 우리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백악관 외교·안보 라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사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질문3> 특히 최근 상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한국 가전 산업을 거론하며 “동맹이 미국의 선량함을 이용해 왔다”고 했는데요. 또 반도체 업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비한 외교 통상 정책, 어떻게 꾸려가야겠습니까?
<질문4> 관세를 수단으로 한 압박 정책도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연계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질문5>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처음 만나는 외교 정상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입니다. 중동 상황이 미국 외교의 우선순위라는 건데요. 일본도 오는 7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검토 중입니다. 한미 정상외교의 시간표는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까요.
<질문6> 북미 관계 향방은 우리에게도 최우선 관심사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재개 시사에 아직 호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히려 미사일을 쏘고 핵시설 현지 지도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7> 백악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면서 나온 대외 정책 변화 관측에 선을 그은 건데요. 북한으로서는 대화의 유인이 더 줄어들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8>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지만, 대화 직전까지는 일명 ‘핵 버튼 공방’으로 한반도 긴장도가 높았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될지 궁금한데요. ‘대화의 문턱’은 이전보다 높아졌을까요?
<질문9> 우려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대통령 탄핵 국면과 맞물려 있다는 겁니다. 북미 접촉 전 한국의 외교력이 발휘될 공간을 마련하는 부분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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