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돌풍 배경은 무단도용?…오픈AI·MS, 조사 착수

[앵커]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딥시크의 데이터 무단 수집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알리바바는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 관련자들의 데이터 유출 시도가 목격된 사례들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딥시크가 오픈AI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한 배경이 ‘데이터 무단 도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한겁니다.

트럼프 정부의 AI 총괄 책임자도 딥시크가 오픈AI의 지식 재산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딥시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독점 모델을 무단 도용해 기술을 개발했다는 증거가 상당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8일)> “중국 기업이 딥시크를 출시한 것은 우리 산업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가져야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나오면서 이탈리아에서는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가 차단됐습니다.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출렁이고 있습니다.

딥시크 돌풍으로 17% 폭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반등했다 다시 떨어져 현지시간 29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4.82% 떨어진 122.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에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는 새로운 AI 모델 ‘큐원 2.5-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딥시크와 GPT 등을 모든 영역에서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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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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