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1년간 1만5천㎞ 달렸다

[앵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1년 동안 매일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달린 사람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보드게임으로 넘쳐나는 집에 사는 사람도 소개합니다.

지구촌 이색 기록,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지난달 31일, 한 여성 마라토너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결승선에 도착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달린 힐드 도손씨가, 366번째 마지막 대회를 완주하는 순간입니다.

올해 55세인 도손씨는, 회사 퇴근 후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보다 더 긴 42.5km를 매일 4시간씩 달렸습니다.

도전 기간 동안 독감과 코로나19 감염은 물론 수많은 부상을 겪어야만 했던 도손씨.

넘어지며 손가락이 부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날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힐드 도손 / 1년 366일 마라톤 풀코스 달린 철의 여인> “정신적인 압박감이 신체적 부담보다 더 견디기 어려웠어요. 물론 육체적으로도 모두 괜찮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4시간씩 매일 달릴 수 없죠. 하지만 매일 다시 출발선에 서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도손씨는 1년간 1만 5,443km를 달리면서 유방암 치료 기금으로 약 9천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는데요.

GPS 기록과 영상, 사진에 담긴 도손씨의 마라톤은 기네스 월드레코드 측에 제출돼 세계기록을 인증 받게 될 예정입니다.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한 대.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안장에 거꾸로 타고 있습니다.

앞을 전혀 보지 않고 뒤를 보며 달리면서도 표정은 정말 편안해 보이는데요.

스웨덴의 오토바이 곡예 전문 선수가 무려 306km를 거꾸로 타고 달려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토바이 앞 바퀴를 들어올려 한 바퀴만으로 달리는 윌리 기술로 시속 200km를 넘게 달려 신기록을 추가했습니다.

바닥에 앉은 여성, 허벅지 사이에 수박을 넣은 후 다리를 힘껏 조이자 그대로 수박이 반토막이 나버립니다.

허벅지 힘만으로 수박 으깨기에 성공한 튀르키예의 이 여성.

1분 동안 모두 5개의 수박을 깨트리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방 안이 작은 상자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부동산 거래 보드게임인 모노폴리 게임 상자입니다.

전 세계에서 출시된 모노폴리 게임 4,379개를 수집한 영국의 닐 스칼란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칼란이 세계 기록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6년 1,677건을 시작으로 모노폴리를 추가로 구입하며 자신의 기록을 매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내년엔 또 몇 개의 박스가 추가될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기록이었습니다.

신주원 PD nanjuhee@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기네스기록 #세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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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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