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국장 후보 “北 위협 줄이는 데 초점”…비핵화 언급 안해
[앵커]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장 후보자가 대북 정책은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으로 발탁된 개버드 전 하원의원.
현지시간 30일 상원 정보위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대북 정책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을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긴장 완화와 분쟁 예방, 그리고 장기적 해결을 위한 여건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등 정책 결정자들에게 북한의 능력과 의도에 대한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 미국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너무 오랫동안 잘못되거나 부적절하거나 무기화된 정보로 인한 값비싼 실패를 겪었습니다.”
자신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는 하와이 출신으로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특별히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이 앞으로 5년간 중국과 러시아와 전략적 경쟁은 물론,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에도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 후보자도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담은 답변서를 상원 군사위에 냈습니다.
이들 중 한 나라가 촉발하는 분쟁에 미군이 묶여 있다고 여겨질 경우, 다른 국가가 무력도발에 나설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중국에 병합하기 위한 준비를 2027년까지 마치라는 지시를 이미 군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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