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간 3일 오후 2시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79% 내린 381.1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월 31일 404.60달러에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 4.43% 내린 386.68달러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애플은 장중 4% 넘게 떨어졌다가 소폭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같은 주가 폭락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이 전방위적인 관세전쟁을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해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똑같이 미국산 일부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애플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백만 대의 자동차는 캐나다나 멕시코에서 조립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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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