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놓고 미·파나마 ‘충돌’…밴스 “그린란드 확보할 것”
[뉴스리뷰]
[앵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파나마 운하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파나마 대통령은 운하 운영은 주권사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린란드의 매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이 확보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미 파나마를 찾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파나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파나마 운하에서 중국의 영향력 축소를 위한 실제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통제력은 위협적”이라며 “루비오 장관은 현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운하 통제와 운영은 주권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파나마 대통령(현지시간 2일)> “파나마의 주권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다만 “미국의 의구심 해소를 위한 기술적 수준의 검토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조기 탈퇴나 협정 미 갱신 등 중국과의 관계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병합 문제에서도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j.d.>밴스 부통령(2일=””>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그린란드 확보)을 할 것입니다. 그는 유럽인들이 우리에게 소리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국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데 신경을 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덴마크 대사를 지명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영토 확장 의사를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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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