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48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고인의 동생 서희제는 현지시간 3일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매체에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라면서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습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고, 2001년 대만판 ‘꽃보다남자’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아시아권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했고, 23년만에 재회, 2022년 2월 부부가 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구준엽과 고인은 함께 처가를 방문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글을 올리는 등 행복한 일상을 공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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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