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늦어도 3월 만난다…”가능성 100%”

[앵커]

대표적인 ‘스트롱맨’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만날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3년 넘게 이어온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리겠다는 것인데, 이른 바 ‘톱 다운’ 담판이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년 넘게 끌어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취임 100일 안에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31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겁니다. 우리는 논의를 하고 있어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푸틴과) 매우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두 정상의 회담 준비는 발전된 단계”라며 “가능성은 100%”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르면 이 달 안에, 늦어도 3월에는 미러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절충안을 마련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당국도 미국과 개별 부서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샅바싸움’이 진행 중임을 내비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가 미국과 종전 논의를 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미국은 그들의 정책을 공식화해야 하며, 우리는 그들의 구체적 조치와 행동에 따라 진행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는 다음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종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첨단 산업의 필수 광물인 ‘희토류’ 제공을 요구했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화답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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