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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대외원조 전담기구인 국제개발처, USAID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한 가운데 전체 1만여 명의 직원 중 290명만 남길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남게 되는 인원 290명은 보건과 인도 지원에 특화된 인력입니다.

이에 연방공무원노조 등은 의회가 통과시킨 법률로 설립된 USAID를 해체할 권한이 대통령에게 없다며 정부를 상대로 예산 복구와 사무 재개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연방법에 따라 USAID를 합법적으로 해체할 수 있는 기관은 의회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USAID의 붕괴는 인도주의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지 않았을 아기 300명이 이미 감염되었고, 수천 명의 소녀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며 사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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