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투기 미라주, 우크라에 첫 도착…”트럼프, 아직 종전계획 없어”
[앵커]
프랑스가 제공한 ‘미라주’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양국이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도 미국산 F-16 전투기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보도에 이치동 기잡니다.
[기자]
프랑스의 미라주-2000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공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고 현지 당국이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 수개월간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탑승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방어할 거라고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라주 전투기가 인도됐고, 네덜란드도 F-16 전투기를 추가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양측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기대했던 수량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6일)> “네, 미라주 전투기가 도착했지만, 솔직히 우리는 F-16과 미라주 전투기가 더 많이 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도된 전투기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에 미라주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총 6대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번엔 절반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 대 모두 영공 방어에 특화된 모델로 미카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또한, 러시아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원점 타격을 위한 스칼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발사도 가능하다고 프랑스 일간 라 트리뷴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방안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다음 주 열리는 뮌휀안보회의에 참석해 종전 및 평화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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