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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 결승에서 팀 동료의 ‘밀어주기’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계 장면에는 한 바퀴 반을 남겨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이 선두로 올라섰을 때, 3위로 달리던 쑨룽이 앞에 있던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박지원을 추월했고, 41초 15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1초 398을 기록한 박지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규정에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기 중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진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고, 한국 대표팀도 곧바로 ‘밀어주기’ 행위를 인지하지 못해 이의제기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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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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