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금주 우크라 종전 논의” …트럼프, 푸틴과 통화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년을 앞두고 종전 문제가 이번 주 미국의 주도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종전 방식을 놓고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통화 시점이나 횟수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피해를 푸틴이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언제나처럼 푸틴과의 친분을 내세웠고,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푸틴 두 대통령이 서로 만나고 싶어 한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띄웠고,
오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JD 밴스 부통령 등 미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해 중재안을 모색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미 NBC방송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려 합니다. 안보 보장 측면에서 그것은 정확히 유럽에 의해 이뤄질 것입니다.”
종전 협상의 중재자가 될 것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에 쏟아부은 막대한 지원금을 회수해야 한다며, 희토류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자원이 그 대가가 될 거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마이크 왈츠/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미 NBC방송 출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금을) 회수해야 하며, 이는 우크라의 희토류와 천연자원, 석유·가스와 (우크라가) 우리 자원을 구매하는 면에서 협력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계 앤디 김 상원의원은 “지난 주 트럼프 행정부가 한 일들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퇴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CBS방송 여론조사 결과 취임 3주째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53%로 8년 전 첫 임기때 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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