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대만서 기온급강하로 하루 만에 78명 사망
겨울 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중반인 대만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하루 만에 78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시보는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타이베이에서 11명, 최남단 핑둥에서 10명, 남부 타이난에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파로 하루 동안 78명이 숨진 건 역대 최다로, 지난 8일 대만 외곽 도서인 마쭈섬은 영상 5.4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상 1도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거 시설에 온돌 같은 난방시설이 없어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사망자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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