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중반인 아열대 기후 대만에서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기온이 급강하해 하루 만에 78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2월9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각 지자체 소방국 자료를 인용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북부 타이베이에서 11명, 최남단 핑둥에서 10명, 남부 타이난에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특히 중부 타이중에서 사망한 7명은 비외상성 병원 밖 심정지(OHCA)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