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가톨릭 주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모든 불법 이민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모든 인간의 동등한 존엄성이라는 진실이 아니라, 힘에 기반한 조처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결국 나쁜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이민자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에드워드 바이젠버거 주교를 새로운 디트로이트 대교구장에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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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