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부자 여성으로 꼽히는 고려인이 남편과 총격전까지 벌인 끝에 결국 이혼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타티야나 김 와일드베리스 창업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법원이 이혼을 승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04년 와일드베리스를 창업해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운 자수성가 사업가입니다.

그는 1%의 지분을 가진 남편과 회사 합병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고, 작년 7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년 9월 모스크바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사옥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며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승인됐지만, 10조원이 넘는 김 씨의 재산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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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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