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2.11 [email protected]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준결승 상대는 앞서 예선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던 일본.
대표팀은 1피리어드 3분 만에 안진휘가 첫 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은 뒤 경기 내내 일본에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피리어드 종료를 불과 1분여 남겨두고 일본에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는 3-3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연장전에 들어간 한국과 일본.
10분 동안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축구의 승부차기에 해당하는 ‘슛아웃’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네 명의 선수 중 2명이 골망을 갈랐지만, 우리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대표팀은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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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 우리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남자 하프파이프에 나선 17살 고등학생 김건희.
예선 성적 1위였던 김건희는 강풍으로 결선 경기가 취소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건희가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는 앞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에 이어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2개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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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는 7.5㎞ 스프린트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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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