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가 수용할 종전안이 나올지입니다.
핵심은 점령지 교환과 안전 보장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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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 시간 반 가량 통화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종전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전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는 물론, 나토 가입도 포기해야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3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려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전 수준으로 영토를 되찾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기루 같은 목표를 쫓는 것은 전쟁을 장기화하고 더 많은 고통을 초래할 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20퍼센트 정도를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일부를 점령 중입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땅 면적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빼앗긴 영토 중 일부만 수복하고, 나토 가입 희망은 접도록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후 우크라이나에 주둔할 다국적군이 파견되더라도,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대신, 미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현지 투자를 활성화해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일종의 ‘안보 방패’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광물 개발 협정 체결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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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