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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집무실 앞에 2023년 기소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을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은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도한 사진 속에서 문제의 머그샷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머그샷을 실은 일간지 뉴욕포스트 1면이 액자에 담긴 채 백악관 집무실 입구를 마주보는 벽면에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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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그샷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혐의로 2023년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때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서 찍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으로 포장하고 이를 인쇄한 기념품을 판매해 큰 수익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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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