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날 사람들은 스키를 어떻게 탔을까요?

체코에서 스키가 처음 도입됐던 100년 전 당시 의상과 장비를 재현한 이른바 ‘복고 스키’ 축제가 열렸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나무를 깎아 만든 스키와 폴대로 조심조심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요즘의 스키와는 달리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100년 전 체코에 스키가 처음 도입됐을 때를 기념하는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시대 복장과 스키 장비를 그대로 재현해 옛 스키, 복고 스키를 즐기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카하넥/’복고 스키 축제’ 주최자> “올해는 축제가 열린 지 공식적으로 28주년 되는 해입니다. 첫 해에는 6명이 참가해 옛 스키를 타고 즐겼는데 이제는 시 정부와 협력해 전통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스키 장비로 축제에 참가했는데요.

멋진 스키 실력은 물론 각양각색 장비와 옷차림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그야말로 1석2조 축제네요.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바로 눈싸움이죠?

일본 니가타현의 설원에서 눈싸움 대회가 열렸습니다.

무려 120개팀이 참가한 대회의 규칙은 단 하나. 눈을 던져 상대편 선수를 최대한 많이 탈락시키는 겁니다.

장갑과 고글, 모자로 중무장한 팀이 있는가 하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의 탈의 패션을 선보인 팀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후치 치즈루/ 눈싸움대회 참가선수> “서로 상대방을 향해 눈뭉치를 던지다 보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대회가 열리는 우오누마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무려 300c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꼬물꼬물 움직이며 장난치는 두 아기 판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카메라에 판다들의 모습을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 8월 홍콩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쌍둥이 판다를 낳은 엄마 판다 ‘잉잉’은 지난해 19살 생일을 앞두고 첫 출산에 성공했는데요.

사람으로 치면 57세에 출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쌍둥이 판다의 이름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루이-후이바오처럼 이쁜 이름이 지어지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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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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