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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진단을 받고 9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라고 교황청이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다”며 “교황이 오늘 오전 천식과 비슷한 지속적 강도의 호흡 곤란을 보여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교황청이 교황의 입원 뒤 그의 병세를 설명하며 ‘위중하다’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쓴 것은 처음으로, 이 표현은 통상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심각해 집중적인 의료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쪽 폐에 앓고 있는 폐렴 때문에 겪을 수 있는 합병증인 패혈증을 중대한 우려로 지목했습니다.
교황의 담당의 세르지오 알피에리 박사는 “교황이 자신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전하라고 우리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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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