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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지냈다고 교황청이 현지시간 23일 아침 밝혔습니다.
바티칸은 “밤이 평온하게 지나갔고 교황은 휴식을 취했다”고 짤막하게 공지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교황청은 전날 저녁엔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다”며 “따라서 어제 설명한 바와 같이 교황이 위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뒤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폐렴의 합병증인 패혈증의 가능성을 특히 우려하며 상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구의 80%가량이 가톨릭인 필리핀을 비롯해 한국, 케냐,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는 천주교도들이 주일 미사에서 교황의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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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