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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수단체 연례행사에 참석해 취임 후 1개월여동안 실행한 전면적 관세 부과 확대 정책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보수단체 연례행사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관세는 강력한 외교 수단”이라며 관세로 많은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싸움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며 4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중들은 연설 내내 박수와 환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 마치 부흥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변호사 겸 정치 평론가인 고든 창을 가리켜 “훌륭한 고든 창”이라며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은 대중국 매파 성향의 인사로, 지난해 한국 총선에서 중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사용돼 결과가 조작됐다는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제기하면서 “선거는 도둑맞았다”고 말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창은 23일에는 엑스(X) 계정에 “한국의 애국자들이 싸운다. 그들의 대의는 정당하며 그들은 승리할 것”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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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