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23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모욕했다며 이날 석방할 예정이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20명의 석방을 연기했습니다.

총리실은 “인질에게 수모를 주는 의식 없이 송환이 진행되고, 다른 인질의 석방이 보장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인질 석방은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한 인질은 하마스 대원들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 군중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8일에도 풀려나는 인질들은 석방 증명서를 들고 감사 연설을 강요받았습니다.

지난달 도출된 휴전 협정에 따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1단계로 6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이스라엘 군인 석방과 영구 휴전 등 2·3단계 휴전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질 석방 과정에서부터 양측의 갈등이 커지면서 향후 휴전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입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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