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과정에 최대 변수로 부상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곧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한 안보 보장에 양측이 어떻게 합의를 이뤘을지 주목되는데요.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와 전망해봅니다.

<질문 1>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곧 광물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28일)에 미국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협정에 서명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물협정이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채 진행됐던 종전 협상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는데요?

<질문 1-1>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협정 초안을 받고, 목소리가 회담장 밖으로 들릴 정도로 격노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집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확실한 안보 보장을 요구했지만, 이에 대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젤렌스키 대통령 태도에 변화가 있는 건, 협정 내용에도 변화가 있기 때문일까요?

<질문 2>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희토류 광물 개발 협력에 나설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도 ‘새로운 영토’로 지칭하고 개발 대상에 포함하면서 이 지역 희토류 매장량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질문 3>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현재 집권 상태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종전 후에 대선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대통령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비판했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의회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배경, 뭐라고 보세요?

<질문 4> 이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 오래 걸린다면 안보 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하면서, 핵무기는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5> 현재 우크라이나는 군사 장비의 55%를 자체 제작하거나 조달하며, 약 20%는 미국으로부터, 약 25%를 유럽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올해 중반까지는 현재의 무기 소모 속도로 계속 싸울 수 있지만,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여름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5-1>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을 지렛대 삼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참여하도록 유도하려고 하고 있으나,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유럽으로부터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어떤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에 오른손에 큰 멍자국이 관찰됐는데요. 일각에선 악수가 멍의 원인이 됐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두 정상이 기싸움이 여전해 보이는데요. 둘 사이 전후 유럽군 파병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종전 협상 및 안보 보장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입장에서는 이번 만남이 헛수고는 아니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어떤 이유일까요?

<질문 7>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달리진 미국 소식도 짚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5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억원을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약 2주 정도 뒤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비자 프로그램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백악관이 AP통신의 취재를 제한한 데 이어 전반적인 백악관 취재 시스템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지상파·케이블TV와 유력 매체에 더해 스트리밍 서비스 매체 등에도 집무실과 대통령 전용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취재할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트럼프 정부에 우호적인 매체의 취재 참여를 늘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와요?

<질문 9> 폐렴으로 12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전히 위중하지만 혈액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 등은 안정적이라고 교황청이 전했습니다. 상태가 호전되면서 병석에서나마 중요 업무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질문 9-1> 하지만 교황이 89세의 고령인데다, 폐렴을 치료하는 데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관심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교황이 건강을 이유로 자진 사임 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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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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