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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올 상반기 국유은행에 약 8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통상 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타격이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중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을 풀어 경기 부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6대 국유은행 중 농업은행·교통은행·우정저축은행 등 3곳에 6월 말까지 4천억위안(약 8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자금은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고 은행별 지원액은 조정 중입니다.
이번 자금 투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선 내수 촉진을 위한 더 세부적인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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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