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다음 주 열립니다.

미중 간 무역갈등 심화로 수출 등 대외 환경이 악화될 것인 만큼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 특히 올해는 AI 등 첨단분야 지원책이 파격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알리바바는 3,800억 위안, 우리 돈 75조 원을 3년간 AI 개발에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테크기업 수장들을 불러 기술 발전을 독려하고, 비용과 규제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 양회에서는 이들 기업들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신춘잉/ 중국 전인대 헌법위원회 위원장> “어떤 기관도 법률 및 규정을 위반하여 민간 경제 조직에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불이행에 대한 벌금, 비용을 물릴 수 없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 돌풍에 중국은 올해도 제2의 딥시크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2030년 AI 분야 세계 선두가 목표로,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을 전년 대비 8% 이상 늘린 만큼, 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투자액이 80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미국과 기술 경쟁 중인 양자와 반도체, 우주기술 등이 집중투자 대상입니다.

<성자오쉰/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장> “민간 기업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기술과 산업 혁신의 심층적인 통합을 촉진해야 새로운 산업과 모델 및 성장동력을 육성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도 5%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대책이 요구되는데,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의 재정정책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배삼진 특파원> “중국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7%대 국방예산을 늘려 지출한 만큼, 올해 국방비를 얼마나 늘릴지도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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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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