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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윈스턴 처칠의 생가, 블레넘궁에 설치된 ‘황금 변기’ 도난 사건 재판 과정에서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당시 상황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영국 옥스포드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사는 당시 5명의 남자가 훔친 차 두 대를 몰고 궁전 부지로 들어갔고, 창문과 나무 문을 부수고 변기를 떼어내 5분 만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98㎏에 달하는 황금 변기 ‘아메리카’는 이탈리아 설치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으로, 지나친 부에 대한 조롱을 담았습니다.
2018년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던 구겐하임 미술관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흐의 그림을 임대하고 싶다고 요청하자 ‘아메리카’ 장기 임대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작품의 가치는 280만 파운드, 약 50억원 정도였으며, 86억원 가량의 보험에 들어 있습니다.
붙잡힌 절도범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황금 변기는 조각나 팔린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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