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북한이 그제(26일) 오전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에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북한군 1천여 명을 추가로 파병한 사실도 확인됐는데, 러시아를 찾은 북한의 고위급 간부는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이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본격적인 대담에 앞서,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 하에 훈련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번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은 어떤 의미인지 짚어주시죠.
<질문 1-1> 북한이 보통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면 동해상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서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뭔가요?
<질문 2> 어제 국정원은 북한군이 이달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 1천여 명을 추가 파병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추가 파병을 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2-1> 이번에 일부 병력은 러시아 군용기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10월엔 러시아 해군함정이 북한군을 실어 나르고, 트럭을 타고 육로로 이동을 했는데, 보다 신속한 투입이 필요했던 거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북한은 지난해 10월 만 천여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했는데요. 훈련 기간을 거쳐 대부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이 된 건가요?
<질문 3-1> 북한군 전사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서 북한으로 시신이 운구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러시아나 북한이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화 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전사자 운구 역시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건가요?
<질문 4> 우크라이나 매체는 북한군 중 일부가 집단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포위된 북한군을 러시아가 구출하려고 했지만 작전은 실패했다고도 했는데요. 포위된 북한군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항복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질문 4-1>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북한군이 주로 산악 지대에 주둔하며 활동하는 게릴라 산악특수부대라고 하는데요.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목적으로 투입이 됐다고 보세요?
<질문 5>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히용 북한 노동당 비서가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노동당 비서를 만나줬다는 건 그만큼 북러 간 중요한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질문 5-1> 북한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에도 북러 밀월 관계가 계속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논의가 됐을까요?
<질문 5-2> 만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언제쯤으로 예상하세요?
<질문 6>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도 잠시 해 볼게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장치를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협정이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6-1> 유럽 국가들은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3만명 규모의 유럽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지지하지만, 평화유지군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종전 협상을 위한 광물협정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평화유지군 파견이 가능할거라 보세요?
<질문 7>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일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 협정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안보 보장이 협정에는 담기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 협정에 서명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7-1>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 체결이 임박하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유럽 동맹국들에서 사실상의 ‘지분권’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동맹국간 ‘광물 쟁탈전’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광물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건가요?
지금까지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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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