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를 무기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공을 들여온 유럽연합은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첫 각료회의를 개최하면서 유럽연합, EU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를 포함한 유럽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EU를 깎아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EU는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그게 목적이고 지금까지 잘해 왔죠. 하지만 이제 내가 대통령입니다.”

현재 미국은 EU산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EU는 이에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정당화될 수 없는 장벽에 맞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 EU 무역 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급히 미국을 찾아 설득에 나섰지만, 아직까진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U는 관세 부과가 임박한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맞대응 준비에 나서는 한편, 남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부과 시점을 4월 2일로 언급하면서 혼란을 키웠습니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여전히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예정대로 다음 달 4일 발효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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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희(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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