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올해 또다시 농촌문제 해결을 1호 문건으로 채택습니다.

그 만큼 심각하게 보는 건데, 시진핑 주석은 도농간 소득 격차 해소와 빈곤퇴치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 자]

중국 허베이성의 산간마을.

스마트 농법으로 버섯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주민 1인당 연간 소득은 2만6천위안, 우리돈 52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빈곤층으로 분류된 지 12년 만에 소득이 20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구루이리/중국 뤄투오완 공산당 서기> “우리는 이제 모든 가정이 홈스테이에 참여하게 하면서 소득이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올해도 농업과 농촌, 농민 문제를 우선 과제, 1호 문건으로 채택했습니다.

2004년 이후 22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도농간 격차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보는 겁니다.

티베트과 쓰촨, 윈난, 칭하이와 간쑤 지역이 대표적인데,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는 2배가 넘습니다.

그간 약 9,900만명 가까이가 빈곤에서 탈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원슈/중국 금융경제위원회 부국장> “농촌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만3천위안(460만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실질 6.3% 증가했고, 도농간 소득 격차는 2.3:1로 줄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식량안보를 더 중요사항으로 내걸었는데, 수확량 확대와 전염병 통제, 사료 생산 증대를 강조했습니다.

구형 설비의 신제품 교체와 스마트 농업 발전, AI와 저고도경제 결합을 통한 생산량 증대 역시 주요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3억명에 달하는 농민공들의 빈곤 탈출도 관심 사항입니다.

<장자오신/중국 농업농촌부 연구원> “(1호 문서는) 도시에 온 농민들이 호적 등록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번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는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또다시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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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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