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한 캐나다를 향해 미국 은행의 캐나다 내 영업 불허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는 미국 은행이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그들의 은행은 미국 시장에 넘쳐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정국인 캐나다에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한 당일 미국 은행의 캐나다 진출이 허용되지 않는 것을 공평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지난달 4일 관세를 물리려 했다가 한 달 유예했고, 결국 오늘부터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관세 부과일을 하루 앞둔 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1차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캐나다는 심지어 미국 은행이 그곳에서 개점하거나 영업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같은 불만은 다시 한번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국경을 통한 마약 펜타닐 유입 뿐 아니라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계도 배경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 달간의 유예 기간에 이같은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별개의 글에서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모든 대학, 학교에 대한 연방 기금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캐나다 #관세 #25%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