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귀환한 멜라니아 여사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그의 패션인데요.

이러한 스타일 변화엔 어떤 이유가 숨어있을까요?

멜라니아 여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3일 처음으로 단독 행보에 나선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입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는 첫 행보로 온라인상의 성적 가해에 대응하는 입법을 지원하는 좌담회에 참석해 “당장 리벤지 포르노를 내리라”고 강력 촉구했는데요.

그의 센 발언만큼이나 주목받은 게 바로 패션이었습니다.

흰색 셔츠에 짙은 베이지색 비즈니스 정장을 입은 멜라니아 여사는 강렬한 검은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패션을 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초청 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검은색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단추 두 개를 풀어헤친 모습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욱 과감한 분위기를 연출해 당당함을 강조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공식 프로필 사진에서도 감지됐는데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공개됐던 사진과 달리 이번엔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했고 역시나 흰 셔츠의 맨 위 단추를 풀어헤친 어두운 정장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아내보다 보스 레이디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달라도 너무 달라진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

과거엔 어땠을까요?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 때만 해도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렸습니다.

어쩌다 공식 석상에 등장했을 때는 대체적으로 원피스나 투피스 정장 차림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가 변화의 신호탄을 쏜 건 바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였습니다.

남색 코트와 울 펜슬 스커트, 크림색 블라우스와 챙이 넓은 페도라를 착용해 일각에선 “마피아 미망인” 같다거나 “종교 집단의 고위 성직자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는데요.

멜라니아 여사의 이런 파격 변신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요?

백악관 재입성 직후부터 달라진 멜라니아의 패션에 외신들의 분석도 다양합니다.

영국의 BBC는 “그동안 꺼려왔던 권력 행사를 더 많이 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고, 뉴욕타임스는 “비즈니스의 최전선에 서 있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에서 ‘보스 레이디’로 거듭난 멜라니아 여사!

그의 적극성이 가져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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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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