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종전 협상을 위한 실무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안보 문제 등을 위해 가까운 시일 내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의 전화 통화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낸 이후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두 정상 간 백악관 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난 뒤 미국이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하자 전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상황을 바로잡을 때”라며 미국과 다시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