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합니다.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도 예정돼,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파국’이 수습될지 주목됩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고성과 설전으로 벌어진 ‘백악관 파국’ 이후 2주 만에 양측이 고위급 회담으로 마주 앉을 전망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팀들이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히고, 다음 주 사우디에서 열리는 회담이 유의미한 대화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특히 “현실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해상과 공중에서의 휴전을 우선순위로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도 다음 주 회담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평화 협정의 틀을 마련하고, 초기 휴전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언급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현지시간 6일)> “좋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희망컨대, 그것은 러시아 측에도 좋은 신호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공개적으로 고성을 주고받았던 ‘노딜 사태’ 이후 점차 상황이 정리되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소외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편으로 기울면서 위기감이 커졌던 국제사회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현지시간 6일)> “조심스럽지만,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최종 합의에 대한 확고한 동의가 없다면 일시 휴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혀, 해상과 공중에서의 일시 휴전안에는 일단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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