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핵무기 개발 문제를 협상하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를 이란이 거부했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현지시간 8일 테헤란에서 열린 라마단 회의에서 “겁박하는 강대국의 협상 요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시도가 아니라 자기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시도일 뿐”이라며 “이란은 그들의 기대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뉴스통신 IRNA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대화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발언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인 방식이나 협상으로 상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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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