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니스를 치던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벼락을 피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길을 지나던 중 자동차가 덮쳤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행인도 화제입니다.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야외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는 여성.
갑자기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벼락이 바로 옆에 있던 나무를 강타합니다.
깜짝 놀란 이 여성, 라켓도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벼락이 조금만 더 옆으로 떨어졌다면…어우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데요.
인도네시아의 테니스 선수 나나가 틱톡에 올린 이 영상은 무려 3천4백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로를 걷는 한 여성.
갑자기 자동차 한 대가 여성을 향해 달려오는가 싶더니!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데굴데굴 구를 만큼 충격이 엄청났는데요.
다행히 두 차량 사이를 지나던 여성은, 간발의 차로 다친 데 하나 없이 무사했습니다.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순간이네요.
의회 의사당 내부가 검은색과 붉은색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세르비아 야당 의원이 정부에 항의하며 의사당 안에서 연막탄과 최루탄을 터트린 겁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의원 3명이 다쳤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차역 지붕이 붕괴해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이후 넉 달째 반부패 시위가 계속되며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한 대.
자세히 보니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에서 페덱스 화물기가 비행 중 새와 충돌해 엔진이 파손된 겁니다.
화물기는 충돌 직후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했고, 다행히 조종사 등 3명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이 큰 상황인데요. 이번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네요.
어두운 밤. 자동차로 다가가는 남성 손에 번쩍이는 무언가가 들려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영국 블레넘궁에서 황금변기가 도난당하던 순간의 CCTV가 공개됐습니다.
도둑들은 궁전에 침입해 황금변기를 떼어낸 후 불과 5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용의자들은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황금변기는 회수하지 못했는데요.
검찰은 범인들이 해당 작품을 잘게 쪼개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금변기는 이탈리아의 설치 미술가가 부에 대한 조롱을 표현한 작품으로,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져 도난 당시 가치는 약 7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현장포착이었습니다.
신주원 PD
#지구촌화제 #지구촌톡톡 #현장포착 #이모저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