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물 중 가장 똑똑하다는 코끼리는 3살 아이와 비슷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의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일을 는 정말 똑똑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코끼리 한 마리가 물청소를 하는 사육사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청소가 끝난 뒤 사육사가 호스를 내려놓고 잠시 자리를 비우자 코끼리가 이내 코로 호스를 집어올리는데요,
그냥 드는 게 아니라 둥글게 겹쳐가며 차근차근 정리합니다.
섬세하게 코를 움직여 호스가 엉키지 않게 모두 정리한 코끼리.
사육사에게 맛있는 사과도 얻어먹습니다.
사육사가 정리하는 걸 보고 배웠을까요? 호스를 마는 규칙을 깨우친 정말 똑똑한 코끼리네요.
데굴데굴 골목을 굴러가는 하얀 물체.
원반 같은 물체가 멈춰 서자 사람들이 몰려와 멈춘 자리를 표시합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펼쳐진 치즈 굴리기 경기를 소개합니다.
밧줄로 치즈를 감은 뒤 마치 팽이처럼 굴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무려 17세기부터 시작된 전통 경기입니다.
매년 경기가 열리는 코스는 비슷하지만, 동그란 치즈가 어디로 굴러갈 지 모르는 게 관전 포인트!
경기에 사용된 치즈는 10kg이 넘는 페코리노 치즈로 아주 단단해서 굴리는 동안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경기에 사용한 치즈를 상품으로 받게 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중 하나인 맥라렌 P1.
그런데 바로 옆에 맥라렌과 똑같이 생긴 자동차가 눈에 띕니다.
지난달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실물 크기의 레고 작품입니다.
무려 34만개가 넘는 부품으로 제작돼, 오토쇼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조립에 걸린 시간만 8,344시간. 슈퍼카를 실물로 재현하기 위해 23명의 전문가들이 거의 1년 가까이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외형만 배낀 게 아니라, 실제 운전이 가능하게끔 제작됐는데요.
오토쇼에서는 안전상 문제로 배터리 등을 제거한 상태로 전시됐습니다.
레고그룹은 지난해 실제 자동차의 1/8 크기의 레고 조립세트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총 3천8백여개 조각의 미니 맥라렌이 60만원에 달했으니, 실물 크기의 레고 작품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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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